이란,윤석열 적 발언 두 번째 해명 요구 2차경고

대통령이 해외에 나가면 바이든 날리는 사태처럼 불안하다는 웃픈 염려가 있었습니다. 염려가 현실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UAE에 주둔한 한국 아크 부대에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하여 격려의 차원에서 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이란 말에서 비롯됐고, 이란은 한국의 바이든 날리면처럼 한국의 어설픈 해명에 2차 해명 요구를 했습니다.

이란 정부 윤강현 이란 대사 초치

18일 이란 외무부 성명

• 이란 정부는 윤석열의 발언을 간섭하기 좋아하는 좀 더 가까운 해석으로는 Meddlesome 즉 오지랖에 가까운 표현을 썼습니다. 외교적으로는 상당히 낯선 단어입니다.
• 1차 해명 요구에 외교부는 이란 정부에 한 해명은 국민에게 공개할 수 없지만 잘 설명해서 사태수습을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길에서 귀국 전인데도 불구하고, 18일 레자 나자피 법무-국제기구 담당 이란 차관은 이란 주재 한국 윤강현 대사를 초치해서 해명을 제대로 하라고 강력 항의했습니다. 9개월 전만 해도 선진국 대열에 들어갔다고 국뽕에 취했었는데 참으로 참담한 국격입니다.
• 이란의 경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윤석열의 발언은 간섭이고, 이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해친다. 한국 정부는 이 발언에 대해 즉각 설명하고 접근법을 수정해야 한다.
• 이란 자금 동결에 관해 효과적인 조처를 취하지 않으면, 이란은 한국과의 관계를 재검토할 것이다.
• 이것은 지금 미국의 제재로 한국이 이란에게 줘야 할 원유 외상값 70억 달러가 동결되어 있는데, 미국이 제재와 상관없이 빨리 외상값을 변제하라고 요구한 것입니다. 안 갚으면 한국과의 관계를 재검토하겠다고 경고한 것입니다.
• 또 한국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핵무기 제조 가능성에 대해서도 거론했는데, 이는 핵확산금지조약(NPT)에도 어긋나는 것이라며 이에 한국 정부의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정말 윤석열 대통령이 긁어 부스럼을 만들었습니다.
• 더구나 국힘당의 정진선 비대위원장이나 여당 외통위 의원들은 윤석열의 발언을 수습하는 게 아니라 적이 맞다고 맞장구치며, 그 발언을 외교부 차관을 닦달해서 UAE가 이란의 적이 아니냐라는 취지의 그럴 수 있다는 답변을 얻어내기에 이르렀습니다. 참으로 가관입니다.
• 페르시아만, 호르무즈 해협에 무지한 이런 발언은 이란 현지 교민과 기업, 선박 및 우리 군인들의 안전을 위협합니다.
• 그곳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1/3이 지나는 길목이고, 2021년 기준 한국 원유의 52%가 그곳을 지나서 공급이 됩니다.

바이든 날리면처럼 어설픈 해명은 외국에게는 통하지 않아

• 윤강현 주 이란 한국대사는 윤석열 발언이 한국과 이란 또는 UAE와의 관계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 첫 해명에 그 설명이 모자라서 다시 해명하고 접근법을 수정하라고 힌트를 줬는데 같은 얘기를 반복했다는 겁니다. 국민들에게 바이든 날리면처럼 윽박지르고 30%만 들리는 말을 외국에게 말하면 통할까요?
• 그리고 한국도 주 이란 대사를 불러서 장병의 격려차원이고 핵확산금지조약 관련 언급에 대해서도 이란 정부의 문제 제기가 전혀 근거 없는 것이라면 해명했다고 합니다. 이번의 이란은 UAE의 적이라는 발언은 국제관계와 무관하다고 거듭 설명했다고 합니다. 앞뒤가 안 맞는 말을 한국 국민에게 하듯 반복 무한 반복 재생입니다.

이란 테헤란 타임즈 윤석열, 이란에 대한 하찮은 실수

• 테헤란 타임즈는 윤 대통령의 실수가 반복됐다는 점도 꼬집었습니다.
• 천박한 실수로 자주 비판받은 윤 대통령이 이란을 UAE의 라이벌이자 가장 큰 위협이라는 선언에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고 적었습니다.
• Another Yoon chaffy gaffe on Iran 이란 기사 제목입니다. 국제적 망신입니다.
• 한국 국민으로서도 부인할 수 없는 내용입니다. 이렇게 외교 분쟁을 넘어서 양국 간의 감정싸움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무지성의 대통령의 생각 없는 말의 무게가 실감 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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