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스팀 다리미 구성과 장점 및 단점 리뷰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은 핸디형이라서 본체 무계에 물 무게까지 더해져서 정말 힘들었거든요. 필립스 터치 플러스 스팀다리미는 다르네요. 다림판이 부실하다는 후기도 있었는데, 제 기준에는 아주 만족이에요. 구성품과 조립 시 느낀 점, 제품의 장점과 개선을 원하는 부분을 적어봤어요.

스팀다리미 구성품과 실제 조립 시 느낀 점

• 구성품: 본체, 기둥, 옷걸이 부분, 다리미판, 판 덮개, 화상방지 장갑, 설명서, 브러시 키트 심플한 구성품이에요.
• 조립: 본체 부분에 봉을 끼워주세요. 홈 부분을 맞춰서 넣어 주시면 딸칵하고 들어가요. 양쪽 다 봉을 넣은 후 옷 걸 이 부분을 넣어주세요. 봉을 다 넣고 하셔야 옷걸이 넣기 편해요. 옷걸이 윗부분은 거치대로 다리미를 올려서 걸쳐 놓게 되어 있어요. 다리미판은 두 개로 나눠져 있는데 이걸 한 개로 조립해주면 돼요. 옷걸이 걸 수 있는 부분이 위이고, 사각판이 아래예요. 커버 부분에 일자로 구멍이 뚫려있는 부분이 있어요. 이걸 천 커버의 일자 고리에 넣어 주시고 아래쪽은 고무밴드로 감싸서 씌워요. 판 중간에 작은 고리에 고정용 고무줄 고리도 끼워주면 커버가 완벽히 고정돼요. 그다음 판을 옷걸이 어깨에 걸쳐준 다음 기둥에 꽂아주시면 돼요. 높이 조절도 가능한 스팀다리미인데 삼각대라 생각하시면 쉬워요. 삼각대 다리 피듯이 양쪽 버클을 다 열어준 다음 원하는 길이로 조절하고 버클로 닫아 주시면 돼요.

좌식 다리미와 비교한 스탠드형 다리미의 장점

• 좌식은 옷을 한쪽 다리고 다른 한쪽으로 넘어가면 이미 다린 부분이 다시 구겨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시만 스탠형 스팀다리미는 그럴 염려가 없어서 이 부분이 제일 맘에 들어요.
• 물이 질질 나오는 부분이 적어요. 스팀다리미 쓰시는 분들은 공감할 거예요. 사용하다 보면 스팀 대신 물이 왈칵 나오는 순간들이 있다는 거. 이 제품은 그런 순간이 전혀 없어요. 옷에 갖다 대면 스팀이 완벽하게 분사됩니다.
• 무릎이 안 아파요. 좌식은 오래 하다 보면은 다리가 저리잖아요. 스탠스식이라서 엄청 편해요.
• 상품평 후기에 잘 안 다려진다는 분이 있는데요. 이 부분은 마치 헤어 고데기처럼 손에 좀 익어야 능숙하게 다루는 것처럼 이 제품도 손에 좀 익으면 괜찮아져요.

일주일 사용 후 단점과 개선을 원하는 부분

• 제품이 큰 편이어서 공간은 어느 정도 필요했어요.
• 높이 조절이 가능해서 길이가 긴 옷들도 다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물통도 1.6리터로 대용량이어서, 여러 옷을 다릴 때 물통을 추가해야 하는 수고는 덜 수 있어요.
• 스팀 가열시간은 1분 정도 짧았어요.
• 잘 다려지는 거 같으면서도 예상한 것보다는 주름을 펴는데 시간이 좀 걸렸던가 같아요.
• 다리미 선이 뭔가 생각보다 부드럽게 움직이는 안았어요. 선이 좀 짧은 것 같아요.
• 스팀이 올라오는 선이 뜨거워서 사용하실 때 조심해야 돼요.
• 동봉해 주신 화상 방지 장갑이 생각보다 얇아서 뜨거움이 쉽게 전달돼요.
• 스팀다리미 판 부분이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는데 생각보다 튼튼한 느낌이 안 들어서 아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