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 / 2022. 9. 12. 11:00

세인트 클라우드 영화, 기본 정보 및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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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여인이-오른쪽-하늘을-보는-남자친구를-뒤에서-안는다
세인트 클라우드

세인트 클라우드는 요트를 소재로 한 영화다. 서로의 우애가 각별한 형제가 어린 동생이 먼저 교통사고로 떠나면서, 동생에게 해가 떨어짐을 알리는 일몰포소리가 들리면 야구 연습 같이 해주겠다는 생전의 약속을 5년 동안 지켜준다. 기본 정보와 동명 소설 및 주요 장면의 줄거리를 적어봤다.

세인트 클라우드 영화의 기본 정보 및 출연진

  • 2011년 1월 13일 개봉
  • 멜로 판타지 드라마
  • 12세 이상 관람 가능
  • 러닝타임 99분
  • 버 스티어스 감독
  • 잭 에프론 주연, 아만다 크류 조연
  • 출연: 도날 로그, 킴 베이싱어, 찰리 타핸, 레이 리오타, 오거스터스 프류, 데이브 프랭코, 맷 워드, 마일스 챌머스

베스트셀러 소설이 영화로 만들어지다

세인트 클라우드의 동명 소설은 2004년 출간되어 15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베스트셀러 소설이다. 미국 작가 벤 셔우드의 집필했고, 판타지 로맨스 소설이다. 당대 인기 하이틴 스타 잭 에프론이 주연을 맡으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끈 영화였다. 현실과 저승을 왔다 갔다 하는 독특한 설정의 이야기와 심금을 울리는 사랑 이야기가 곁들여지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세인트 클라우드 영화 주요 장면의 줄거리

  • 교통사고로 찰리와 샘 중 형 찰리만 살아남다
    • 찰리와 샘은 요트 경기에 같이 출전하여 우승을 하고, 우승 소식이 뉴스에 나온다. 그리고 체육 특기생인 찰리는 이번의 우승으로 스탠퍼드 대학 장학금을 받고 그 대학에 입학할 수 있게 된다. 아빠는 없지만 형제간의 우애가 너무 좋고 행복한 가정이었다. 그리고 레드 삭스의 팬인 동생 찰리는 형에게 야구를 가르쳐 달라고 한다. 찰리는 매일 하루의 끝을 알리는 퀸시 항구의 일몰포소리가 들리면, 1시간 동안 야구 연습을 같이 하기로 약속한다. 찰리는 샘에게 형과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성심껏 한다. 그러나 어느 날 밤 비극적인 일이 발생한다. 찰리가 저녁 모임에 가려고 자동차를 타려고 하는데, 동생 샘이 자기도 친구와 레드삭스 야구경기를 보기로 했다면서, 데려가 달라고 조른다. 안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찰리는 동생을 극구 말리지만, 하는 수없이 동생을 태워준다. 드라이브를 하면서 둘은 마음속의 이야기를 하게 된다. 대학 진학으로 형이 떠나면 샘은 형을 못 만다는 점에 아쉬워한다. 그리고 찰리는 영영 떠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아빠도 똑같이 말했었다고 하자, 난 아빠가 아니라고 안심시킨다. 대화중 뒤에서 큰 트럭이 그들을 덮쳐버리는 교통사고가 발생한다. 갑자기 레이 리오타가 119 구조원 역으로 응급차 안에서 등장한다. 난 그의 다크서클이 낀 눈만 보면, 조금 무서웠다. 악역으로 자주 나오던 그가 이런 잔잔한 가족영화에 나온 게 조금 생소했다. 레이 리오타가 긴급조치로 형은 살렸지만, 동생은 안타깝게 깨어나지 못했다. 두 형제가 갑자기 빛을 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사고를 당한 사람들이 저 세상으로 가기 전 많이 보는 현상이라고 한다.
  • 일몰 대포가 울리면 동생과의 야구가 시작된다
    • 샘의 장례식이 한참 진행 중이고 찰리는 마지막 샘의 가는 길을 지키지 못하고, 슬픔에 못 이겨서 장례식에서 나와버린다. 그 후 찰리는 대학 진학도 포기하고, 묘지관리인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왜 감독은 묘지관리인으로 설정을 잡았을까? 아무리 작은 마을이라도 일자리는 있을 것이다. 묘지 관리인이라는 게 보통 직업은 아니지 않은가? 찰리가 귀신을 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감독이 응급차 안에서 암시했듯이 찰리도 저승으로 가기 위한 첫 단계인 빛을 본 것이다. 그래서 저승사자가 넌 조금 더 있다오라고 해서, 이승해서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 번 경험한 찰리는 귀신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이다. 공원묘지관리로 일하면서 찰리의 친구 울리는 그가 허공을 대고 대화하는 장면을 가끔 목격한다. 그렇다. 찰리는 귀신을 자주 볼 수 있는 곳이 묘지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일하는 것이다. 그리고 일몰포 소리가 나면, 찰리는 매일 숲 속으로 가서 샘을 만나고, 생전에 약속했던 야구 연습을 한다. 찰리는 5년 동안 쉬지 않고, 샘의 외로움을 달래 줬던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각별한 형제애에도 균열이 생긴다. 그렇게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형제애를 갈라놓은 것은 무엇일까? 다름 아닌 찰리에게 여자가 생긴 것이다. 이승이나 저승이나 사람의 감정은 다 비슷하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된다. 찰리가 묘지에서 일하던 중 어릴 적 요트 경기를 같이 하던 테스가 화를 내면서 그에게 다가오더니 그녀의 아버지의 묘비에 잡초를 걷어내고 생화를 올려달라고 말한다. 찰리는 테스를 알아보고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을 하고 헤어진다. 그리고 어느 날 해변가에 멋진 테스의 보트를 보게 된다. 찰리는 지난날 요트 경기에서 우승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만감이 교차한다. 그리고 잡지에서 테스가 그 보트를 타고 세계일주를 한다고 알게 된다. 이 사실을 동생 샘에게 잡지를 보여 주지만, 동생은 귀신이라서 형이 테스를 좋아한다는 걸 간파하고 잡지를 찢어버리고 그들의 형제애에도 금이 간다. 저녁에 다시 또 테스의 배를 보러 가고 배를 만지고 있을 때, 배안에 있던 그녀와 마주치게 된다. 테스도 처음에는 경계했지만, 어릴 적 같이 경기했던 찰리를 알아본다. 테스도 찰리를 좋아했었다. 찰리는 테스에게 자신이 스케치한 배를 보여주며, 배의 고칠 점을 알려주고, 그들은 짧은 데이트를 즐긴다.
  • 세인트 클라우드 이승과 저승을 초월한 사랑
    • 어느 날 찰리는 이마에 피를 흘리며 아버지 묘비에 쓰러져 있는 테스를 발견하게 된다. 찰리는 그녀의 이마를 응급 처치해주며 키스를 하고 깊은 관계를 가지려고 하지만, 나를 찾아봐란 쪽지를 남기며 그녀는 사라진다. 찰리는 그녀를 요트가 있는 바다에서 발견하고, 둘은 그날 밤 요트를 함께 타고 사랑하게 된다. 그때 일몰포 소리가 나자 찰리는 테스를 뒤로 한채, 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에 샘에게 급히 달려간다. 샘은 형에게 지각이라며 화를 내고 형이 안 오면 사라질 것 같다고 무섭다고 한다. 그리고 왜 여자를 데려왔냐고 따진다. 테스가 뒤에 있었던 것이다. 드디어 삼자대면이 된 것이다. 테스는 과거에 묻혀서 살지 말라고 자기하고 같이 가자고 하지만 찰리는 동생을 택한다. 잠에서 깨어난 뒤 찰리는 카페에서 폭풍우가 있던 날 테스의 배가 사고로 행방불명되었고, 아직까지 생사를 모른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리고 지금 것 만났던 테스가 귀신이란 걸 알게 된다. 뭔가 시간적으로 앞뒤가 안 맞아서 의아해했으나 귀신이란 설명에 그때야 나는 이해가 갔다. 꿈속에 테스가 나를 찾아봐란 쪽지가 아직 죽지 않았으니 나를 구해줘란 메시지였다. 찰리는 동생과의 약속시간도 깨고, 테스를 찾으러 나선다. 친구와 같이 팅크의 배로 하루 종일 테스를 찾았다. 결국 난파된 배를 발견하고, 해안 경비대를 부르자는 친구의 말에도 불구하고 직접 물속으로 잠수한다. 그리고 돌 위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테스를 발견하게 된다. 찰리는 옷을 벗고 테스의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안으며 의식을 잃어간다. 결국 헬기가 그 둘을 구출하며, 그들은 같이 요트로 세계일주를 하게 된다. 그리고 동생도 형의 미래를 응원해주며 영화는 끝난다. 이 영화를 보면서 이승과 저승을 오고 가며, 사랑을 그렸다는 점에서 한국의 전설의 고향을 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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