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블루스카이 3100 공기청정기 3단계 청정 시스템

저희 집은 안방에 한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매했어요. 거실용으로는 L사의 퓨리 케어 360도 2단짜리로 사용하고 있어요. 안방에 둘만한 적당한 스타일의 디자인을 찾다가 구매했어요. 실제 사용하고 느낀 점과 제품의 단점 및 알려드리고 싶은 팁과 종합적인 평가를 적었어요.

두 달간 실제 사용하면서 느낀 상품평

1. 디자인: 2016년 블루스카이 출시 이후 6년 만에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가 있었어요. 기존 블루스카이 3000 시리즈보다 크기가 작아지고, 상단부가 깔끔해졌어요.
2. 소음: 자동모드 및 미풍 상태에서도 소음이 조금 있어요. 이는 W사의 제품들처럼 풍량 조절이 4단계가 아닌 3단계 (강, 약, 미)로 이루어진 데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미풍 단계에서의 소음은 일상생활에서 크게 지장을 주지 않아요. 취침모드 시에는 매우 조용해요. 알림음은 고음이라서 약간 귀에 거슬려요. 중국 S사의 제품은 알림음 소거 기능이 있는데 이 제품도 개선이 되었으면 해요.
3. WIFI연동 : 스마트 씽스 앱을 통해 공기청정기를 컨트롤할 수 있어요. 자동화 기능을 사용하여 공기청정기 전원제어가 가능하고, 조도센서의 부재는 취침모드 설정을 통해 해결 가능해요. 본래 앱 연동 부분은 사용자에 따라 활용성이 큰 부분이나, 스마트 씽스는 제공된 자동화 기능 이외에 사용자의 자유도가 상당히 제약을 받아요. 중국 S사의 제품처럼 미세먼지 농도에 따른 팬 속도 제어가 불가능해요. 즉, 스마트 기능은 있으나 스마트한 사용은 불가해요.
4. 모터 평생 보증 : 블루스카이 최근 모델들은 모터 10년 보증이었으나, 이 제품은 평생보증이에요.

가성비에 비해 구매를 주저하게 만드는 요소

공기 청정기의 핵심은 먼지 센서, 필터, 팬이에요.

1. 저가의 센서: 기존 3000 시리즈 모델은 레이저 센서를 사용해서 PM1.0의 극초미세먼지까지 측정했는데, 3100 업그레이드 모델은 훨씬 저렴한 IR센서를 사용했어요. IR센서로 인해 공기 청정기의 미세먼지에 대한 팬의 민감도가 떨어지고, 미세먼지 농도도 세부적인 표시가 불가능하여 4단계의 불빛으로만 표기돼요.
2. 필터 가격 상승 : 필터 가격이 상승했어요. 상위 모델인 블루스카이 5500의 필터 5만 원 대의 가격이에요. 어떠한 사유로 저가형 모델이 필터 가격만 비싸졌는지 그리고 비싼 만큼 좋은 지도 차이가 느껴지지 않아요.
3. 사용면적 감소 ; 타사 보급형 모델의 사용면적은 15평 정도입니다. 그에 비해 3100의 사용면적은 10평이에요. 기존 구버전의 블루스카이 3000은 12.1평이에요. 업그레이드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사용면적은 오히려 감소했어요.

직접 구입하고 느낀 알려드리고 싶은 종합평가

저렴한 센서의 사용, 필터 가격은 올리고 사용면적은 타사 대비 현저히 낮아요. 그러나 저처럼 거실이 아니라 방에서만 사용할 정도면 이거로 충분해요. 삼성이라서 A/S 걱정도 없고요. 술 먹고 들어와 다음날 아침 일어나면 상쾌한 기분이 들어요. 싱스 앱으로 필요한 기능만 사용하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요. 제품 전면에 플랫 디자인을 적용해서 슬림하고 감각적인 느낌을 살려서 안방의 인테리어 효과도 있어요. 실내 미세먼지, 유해가스를 청정 지수 4단계 색상과 숫자로 표현해서 방의 상태를 쉽게 알 수 있어요. 공기청정기가 삼성제품으로 이 정도 가격이면, 소소한 단점들은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