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 / 2022. 9. 5. 23:15

라스트 홈 영화, 타 영화와의 비교 및 줄거리

반응형

왼쪽-집을-뺏는자-릭-카버와-오른쪽-집을-빼앗긴-자-데니스가-서로를-보고-있다
라스트 홈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집을 잃은 홈리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집을 빼앗긴 데니스가 집을 뺏은 자 릭 카버와 동업을 하면서 변하는 심리상태를 그린 영화다. 영화의 기본 정보와 같은 소재를 다룬 다른 영화와의 차이점 및 주요 장면의 줄거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라스트 홈 영화의 기본 정보 및 수상 내역

  • 2016년 4월 7일 개봉
  • 장르: 드라마
  • 러닝타임: 112분
  • 15세 이상 관람 가능
  • 감독: 라민 바흐라니
  • 주연: 앤드류 가필드, 마이클 섀넌
  • 출연: 로라 던, 팀 기니, J.D. 에버모어, 더그 그리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다룬 두 영화의 비교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소재로 한 영화는 많지만, 흥행과 작품성으로 두 편을 뽑자면, 빅 쇼트와 라스트 홈이 있다. 빅 쇼트는 경제와 정보에 능통한 자들이 미국 경제가 휘청거릴 정도로 엄청난 이익을 취하고 많은 일반 투자자들이 홈리스가 된 영화라면, 라스트 홈은 법과 부동산의 속성을 잘 아는 자가 일반인들의 집을 취하여 엄청난 부를 이루는 과정을 다룬 이야기이다. 빅 쇼트는 경제용어가 많아서 좀 어려웠다. 그러나 라스트 홈은 실제 우리 집이 경매당하여 집이 빼앗긴 기분이 들 만큼 이해도 쉬었고 긴박감을 주는 영화였다. 주인공이 사문서를 위조하여 프랭크의 집을 퇴거명령으로 내쫓는 장면에서는 정말 긴장되었다. 주인공 데니스는 연기를 위해 실제 2주간 홈리스와 지냈다고 한다. 릭 카버 역의 마이클 새넌은 눈이 정말 크게 보였고, 푸른색 큰 눈은 불편할 정도로 느낌이 안 좋았다.

라스트 홈 영화의 주요 장면 줄거리 소개

  • 부동산 업자와 경찰 그리고 법원의 협력
    • 데니스의 집에 갑자기 부동산 업자와 경찰들이 찾아온다. 강제 퇴거 일이 오늘이라고 당장 필요한 것만 챙기고 퇴거명령을 한다. 판사가 30일 내로 항소하라고 했고, 당분간 있어도 된다고 항변하지만, 경찰과 부동산 업자는 규정입니다 라는 말만 되풀이한다. 그리고 2분 내로 나가라고 한다. 이 장면을 보면서 숨이 목에 걸릴 만큼 긴장되었다. 인간적인 면이 전혀 없었다. 말이 2분이지 태풍이 곧 도착하니 필요한 것만 챙기고 나가라는 말과 똑같았다. 데니스가 더 이상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하니 경찰은 네가 지금 남의 집에 무단 침입 중이라고 말대꾸도 못하게 입을 막아버린다. 부동산 업자 혼자만 들어왔으면 상대해 보겠지만, 옆에 경찰 두 명이나 있어서 누구든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데니스와 그의 가족은 최소한의 것만 챙기고 근처 모텔로 간다. 그리고 부동산 업자와 경찰 법원의 창조경제는 완성을 이룬다.

  • 데니스 업자와 손을 잡고 집을 되찾아 오다
    • 데니스는 자신의 공구가 없어진 걸 알고 릭 카버의 사무실로 가서 가져간 공구를 달라고 한다. 그러던 중 강제 퇴거에 화가 난 집을 빼앗긴 자가 변기 배관을 일부러 고장 내어 변과 오물이 집 전체로 번진 사건이 발생한다. 릭 카버는 일당을 줄 테니 데니스에게 따라오라고 한다. 릭 카버의 부하들은 모두 수리하기를 거부했다. 그러나 데니스가 혼자 깔끔하게 처리하는 모습을 보고 릭 카버는 데니스에게 같이 일할 것을 제안한다. 데니스는 자기 집을 빼앗은 자와 같이 일을 하게 된 것이다. 데니스도 업자가 되는 순간이었다. 다행히 대니스가 목공, 전기, 지붕, 배관에 정통하고 있어서 같이 일할 수 있었다. 릭 카버도 피해자와 같이 일한다는 것이 기분 좋은 일은 아니지만 믿을만한 기술을 가진 데니스와 일하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었다. 릭 커버는 데니스에게 사람을 심리적으로 다루는 법과 법의 허점을 이용해 집을 사는 방법을 하나하나 자세히 교육시켜준다. 그리고 시키면 곧 잘하는 데니스를 그의 제자로 삼게 된다. 데니스는 릭 카버와 같이 일을 하게 되면 빼앗긴 집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그리고 릭 카버의 수족이 되어 그에게 충성을 다짐한다. 시간이 좀 지난 뒤 릭 카버는 데니스에게 앞으로 퇴거명령 처리를 혼자 수행하라고 맡긴다. 데니스의 집을 매수하는 기술은 초급에서 중급으로 발전하며, 딱한 사정을 안 봐주며 로봇처럼 퇴거명령을 집행한다. 그리고 릭 카버가 데니스의 옛날 집을 대신 사주고, 이자만 천천히 갚으라며 보상을 해준다. 하지만 살던 집으로 이사를 가려면 2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데니스는 평소에 눈여겨봤었던 훨씬 좋은 집을 사버린다. 그리고 어머니에게 더 넓고 멋진 집을 보여준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어머니는 반겨하지 않았다. 좋은 집이 아니라 옛날의 살던 집을 사달라고 말하며, 데니스를 떠나버린다.
  • 데니스 업자와의 거래를 끊고 새사람이 되다
    • 프랭크는 데니스처럼 강제 퇴거 명령을 받은 상태이다. 데니스는 동병상련의 아픔을 느꼈다. 그래서 그에게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전수해 주어서 도움이 되고 싶었다. 그러나 프랭크는 법적인 절차로 자신의 집을 정당하게 찾겠다고 그의 제안을 거절한다. 프랭크는 시간은 걸렸지만 부지런한 준비로 재판에서 승소하여 집을 찾을 가망성이 더 커졌다. 그러나 릭 카버는 서류를 조작하여 데니스에게 제출하게 시킨 뒤 재판에서 승소한다. 데니스는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 그러나 다시 돌아가기에는 너무나 멀리 와버렸다. 마침내 강제퇴거를 집행하는 날이 왔다. 프랭크는 퇴거명령을 거부하고 완강히 저항했다. 데니스는 프랭크 앞으로 걸어 나간다. 그리고 프랭크에게 서류가 위조되었다고 진실을 말해주며 영화는 끝난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